고창=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북 고창군이 2일 오전 농업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을 위해 농업인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
고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농촌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주거제공이 어려운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총 25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950.4㎡에 지상 4층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공동 취사장, 다목적실이, 2층부터 4층까지는 2인실 숙소로 구성되어 지난해 12월에 착공 이날 기숙사 준공을 완료했다.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및 도 관계자, 김기육 선운산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농협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식전 공연과 함께 사회자의 개식선언으로 시작된 준공식은 기숙사 준공 경과보고 후 내빈들의 축하인사와 함께 기숙사 시설을 점검했다.
또 대산면 외국인계절근로자 고용주 농가를 방문하여 계절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고용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총 48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수용이 가능하며 1차로 캄보디아 외국인계절근로자 30여 명이 입주했다. 선운산농협과 고창군이 협업해 기숙사를 운영 및 관리를 통해 농촌인력 수급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으로 농업근로자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안정적인 농촌인력수급이 가능하게 되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전을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안정적 인력수급을 통한 적정 인건비 관리로 고창군민에게 봉사하는 고창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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