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가격이 50주 연속 상승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라 전주(0.07%)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성동구(0.15%), 노원구(0.12%), 광진구(0.11%), 강북구(0.11%), 금천구(0.09%), 강서구(0.08%), 동작구(0.08%), 서초구(0.08%)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가 계속됐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라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7%)도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면서 2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종로구(-0.02%), 노원구(-0.02%)가 내렸고, 성동구(0.15%), 마포구(0.08%),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중구(0.05%), 서초구(0.05%), 강남구(0.05%), 양천구(0.04%)는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 간헐적 급매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0%)에서 이번 주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03% 내리면서 지난주(-0.03%)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0.02%) 상승 전환했다. 경기는 수원 영통구(0.1%), 고양 덕양구(0.06%) 등은 상승세였지만, 안성시(-0.12%), 양주시(-0.11%), 과천시(-0.11%)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동구(0.04%), 계양구(0.03%), 연수구(0.02%)는 올랐지만, 미추홀구(-0.02%), 중구(-0.01%)는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는 0.04% 하락하면서 지난주(-0.04%) 하락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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