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K-ICS 시행 1년’ 부실 보험사 4곳 어디?

전자신문 조회수  

2023년 말 보험사 K-ICS(지급여력)비율 - (자료=각사 공시 취합)(단위=%, 괄호는 경과조치 적용 후)

신 건전성제도 시행 1년을 맞은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비율) 공시를 완료했다.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MG손해보험은 자본건전성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S 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으로 산출한다. 보험업법상 최소 기준치는 100%이며, 금융감독원은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일 전자신문이 보험사 지급여력 공시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4개 보험사(생명보험 3곳, 손해보험 1곳)의 경과조치 전 K-ICS 비율이 100% 밑으로 나타났다.

킥스 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건, 보험금 청구가 한번에 쏠리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온전히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생보사 중엔 푸본현대의 경과조치 전 K-ICS 비율이 24%(경과조치 적용시 192%)로 가장 낮았다. KDB생명은 56.7%(117.5%)로 경과조치 적용 후에도 건전성 수치가 150%를 밑돌았다. IBK연금보험도 80.1%(202.4%)로 뒤를 이었다.

경과조치는 신제도 연착륙을 위해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부담을 완화해 준 조치다. 당국은 보험사로부터 경과조치를 신청받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거나 부채 증가를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편의를 봐주고 있다.

현재 보험사 19곳(생보 12, 손보 6, 재보험 1개사)이 경과조치를 신청했으며, 해당 보험사들은 경과조치 적용 전·후의 지급여력비율을 함께 공시하고 있다.

손보업계에서 MG손보는 유일하게 경과조치 전과 후 K-ICS 비율이 10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MG손보 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전 64%, 경과조치 후 76.9%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부터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위 보험사들 경우 적극적인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100% 미만 보험사는 원래 같았으면 당국 관리 대상이지만 경과조치로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다만 경과조치는 효과가 점차 감소하게 설정돼 있어 채권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자금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도도입 초기(2023년 1분기) K-ICS 비율이 낮아 경과조치를 신청한 흥국생명·화재(당시 105.4%, 132.3%)는 1년 만에 건전성 수치를 권고치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흥국생명·화재의 경과조치 전 K-ICS 비율은 각각 158.2%, 158%다.

대형 보험사들은 모두 준수한 수준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기준 생명보험 빅3에선 삼성생명의 K-ICS 비율이 218.8%로 가장 높았다. 한화생명은 183.8%, 교보생명이 193.8%(경과조치 후 265.4%)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상위 5개사에선 삼성화재가 273%로 가장 우수한 건전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서 메리츠화재 242.2%, DB손보 233.1%, KB손보 215.9%, 현대해상 173.2% 순이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2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스포츠 

  • 3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4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스포츠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2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뉴스 

  • 3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뉴스 

  • 4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뉴스 

  • 5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2
    "한국 체육 부활 이끌 것" 유승민 전 IOC 위원, 대한체육회장 출마…12월 3일 기자회견 개최

    스포츠 

  • 3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4
    이정후 SF 리드오프로 2025시즌 개막전 복귀한다…美기분좋은 전망, 아다메스 뒷모습 바라볼까

    스포츠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2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뉴스 

  • 3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뉴스 

  • 4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뉴스 

  • 5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