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보성군은 다가오는 키위 개화기에 맞춰 수확량 감소에 큰 피해를 주는 세균성 꽃썩음병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방제작업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보성키위\’는 보성군의 전략 과수로 재배면적이 258ha로 전국 단일지자체 중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품질과 재배 역사성을 인정받아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111호에 등록돼 있다.
품종별 개화 시기는 레드키위 4월 하순, 골드키위 5월 상순, 그린키위 5월 중순이며, 이 시기에 강우가 지속되면\’세균성 꽃썩음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
\’세균성 꽃썩음병\’이 발생이 되면 꽃봉오리 전체가 갈색으로 마르고, 개화에 성공해도 수분이 되지 못한 상태로 낙화 된다. 과실도 크기가 작거나 기형이 돼 표면과 과육 모두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에 군은 재배 농가를 직접 찾아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감염된 식물체 및 잔재물 제거, 불필요한 인원에 대한 과수원 출입 통제, 작업용 가위 등의 작업 장비의 철저한 소독‧관리를 지도했다.
특히, 습한 조건에서 감염되기 쉬운 만큼 방풍 및 비가림시설의 보완 작업과 코퍼옥시클로라이드, 가스가마이신 수화제 등 적용 약제의 적기 살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와 같이 봄철 강우 일수가 많은 해에는 병해충 발생량이 많이 질 것으로 예상돼 사전 예방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 보성키위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를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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