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유지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0.03으로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1%로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했고, 지방은 -0.04%로 지난주(-0.03%)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 간헐적 급매 거래만 진행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면서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중구(0.02%→0.03%)와 영등포구(0.04%→0.07%), 동작구(0.04%→0.07%)가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양평‧문래동 위주로, 동작구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했다. 인천(0.00%→0.02%)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을 키웠지만, 경기도는 지난주(-0.03%) 대비 하락 폭을 유지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대구·부산·세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산은 -0.05% 하락했고, 대구는 -0.07%, 세종 -0.29%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 폭이 유지됐다. 서울과 수도권 모두 0.07% 상승해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지수는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종로구(0.01→0.05), 광진구(0.07→0.11), 강북구(0.07→0.11)가 지난 주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인천 지역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9%) 대비 상승 폭이 상승해 0.10%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주(0.06%) 대비 상승 폭이 축소돼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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