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특징주] 디앤디파마텍, 코스닥 데뷔…40%대 강세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코스닥 입성 첫날 4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주가가 공모가보다 2배 상승하는 ‘따블’엔 미치지 못했다.
2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오전 10시 10분 기준 공모가(3만3000원)보다 45.45% 오른 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63.33% 상승한 5만3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41만주, 3124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흥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디앤디파마텍이 지난달 12일~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2000원~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확정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 밴드(2만2000원~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제시해 최종 공모가는 3만3000에 확정됐다.
이어 22일~23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27만5000주에 대해 4억2459만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국내외 기관 총 2181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848.5대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초과한 3만3000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 DD03)를 중심으로 ▲주사용 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미국 멧세라(Metsera)사와 경구용·주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진입 이전까지 개발을 주도하는 별도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도 맺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집된 공모 자금을 상반기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디파마텍은 비만 치료제·NASH 치료제 사업화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발테드시퀀싱(Valted Seq), 차세대 알파 방사선 치료제 등 신사업을 통한 신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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