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미국법인이 크루즈선용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크루즈선용 제품을 내놓으며 LG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객실 내 스크린, 대화형 터치스크린, 옥외 디스플레이 등 크루즈 선박용 디지털 사이니지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업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 내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 고객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LG전자는 지난 8일~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이애미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4(Seatrade Cruise Global 2024)’ 행사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에서 LG전자는 직시형 발광 다이오드(DVLED) 모델 ‘GNEB’를 선보였다.
GNEB는 옥외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크루즈형 모델답게 IP67의 방수 및 부식 방지 기능을 갖췄다. 밝기는 6000니트이며 크기는 6.25mm와 8.33mm 픽셀 피치 두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1.5mm 픽셀 피치에 불과한 울트라 슬림 DVLED 디지털 사이니지, 유리 표면을 디지털 사이니지화 할 수 있는 투명 컬러 발광 다이오드(LED) 필름, 내장 컨트롤러 및 스피커를 갖춘 136인치 올인원 DVLED 디스플레이도 공개했다.
객실 내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웹 OS(Web OS) 탑재 22인치~55인치 4K 울트라 HD 선실용 TV를 공개했다.
크루즈선 시장에 초점을 맞춘 공공 디지털 사이니지도 내놓았다. △86인치 울트라와이드 디스플레이 △기둥, 복도와 같은 독특한 공간을 위해 설계된 37인치 스트레치 디스플레이 라인 △길 찾기 및 인포테인먼트용 5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7인치 터치스크린 탑재 키오스크 △75인치 및 110인치 4K 디스플레이 △전기차(EV) 충전기 등이다.
제이콥 배너(Jacob Benner) LG전자 미국법인 호텔 영업 담당 수석 이사는 “객실 내 TV의 선두 공급업체로서 LG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객의 기대를 기민하게 보고 있다”며 “미리 지향 크루즈 운영 업체는 선박 전체에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동시에 공간 활용을 최적화하는 등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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