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개회를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방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5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 53회 전국소년체전(5.25.~28.)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5.14.~17.)에는 청소년 선수단과 임원진 등 총 2만여 명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남에서는 청소년 선수단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거 전남을 찾을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소년 눈높이에 맞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지는 67개 전 경기장은 시설·전기·가스·소방 등 안전 점검과 보완조치를 지난달까지 완료했다. 또한 8개 시·군, 13개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도 현재 마무리 단계로 체전의 주빈인 청소년 특성을 고려하여 안전난간 설치, 선수보호시설 보강 등 세밀히 준비하고 있다.
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오는 14일 목포실내체 육관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 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걸그룹 퀸즈아이, 래퍼 비오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가수들의 공연으로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체전에 맞춰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2024년 전라남도 청소년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목포자연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 개최지인 목포시 평화광장에서는 댄스 퍼레이드, 메가 페스티벌 등 케이팝과 EDM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도내 각 시군에서도 각종 축제·문화행사를 체전기간 전후로 집중개최할 예정이다.
체전기간 전남을 찾은 외지인들에게 \’다시 찾고싶은 전남\’으로 기억되기 위해 숙박·식품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 친절·위생교육,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숙박업소 1담당관제를 운영하여 숙박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선수단과 방문객의 불편사항에 즉각 대처할 숙박·식품업소 종합안내센터도 운영한다.
도, 시·군 공무원, 학생, 공기업·출연기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매결연 응원단 1만 6000여 명과 자원봉사단 1600여 명도 준비를 마치고 대회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경기운영 및 경기장 안내, 친절·질서 운동, 환경정비, 선수단 사기진작 등의 활동으로 대회의 주연으로 활약하게 된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총 4차례에 걸친 집행부 준비상황보고회와 시·군 운영부 준비상황보고회를 통해 도 실·국을 비롯한 도 교육청, 도 경찰청, 목포시, 도 (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의 준비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각 분야별로 현장 위주의 꼼꼼한 점검과 보완을 지속 실시해 왔다.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학생체전에 대한 실질적인 모든 준비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대회가 시작하는 날까지 현장 위주로 빈틈없이 점검하여 전남을 찾은 손님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1만 8000여 명 이 참가하며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3500여 명이 참가하며,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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