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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연 친화적인 미래건축물과 독특한 디자인 등 각종 혁신디자인을 적용한 6곳을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공모 관련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공모 관련 대상지로 6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5일까지 진행한 2차 공모에서 14건이 제출됐으며,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를 통해 6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의는 제출된 사업안에 대해 혁신디자인 여부를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가 제시한 혁신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도시건축 공간의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디자인 △시민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할 수 있는 심미성 높은 디자인 △환경의 건전성과 사람의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의 제안 △자연 역사와의 조화, 대지 장소의 이야기를 적극적 또는 창의적으로 해석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공간구조 또는 이용방식을 구현하는 계획 △대지의 경계를 넘어 공공의 자유로운 이용을 현저히 증가시킬 수 있는 계획 △공간이용의 편의와 효용을 비약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한 계획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A Jewel for City(강남구 압구정동 494일원) △SEOUL Playground(서초구 서초동 1324-5일원) △stacked city(강남구 삼성동 148-1일원) △5 Zero 청담타워(강남구 청담동 124-7일원) △symbiosys(용산구 한강로2가 15-13일원) 등이다. A Jewel for City는 백화점 용도의 건축물과 어울리게 화려한 외관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두 개의 동으로 구성된 건물을 지상의 공개공지, 지하 연결 통로로 잇는다는 개념으로 공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EOUL Playground는 전체적으로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저층부의 볼륨을 덜어내 개방공간을 확보했으며, 과감한 구조해석과 자연과의 조화, 명료한 매스디자인 등 혁신디자인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의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서울의 도시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게 돼 즐거운 심사였다”며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옥석을 깍고 다듬어 눈부신 보석을 만드는 과정이고 다채로운 미래 서울을 완성하는 도시경관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제1차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모에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10개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2개의 사업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 시민들의 우수한 건축을 대하는 인식 변화,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사업추진 시 디자인 혁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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