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비가 전 대회 우승자 발라드림을 꺾고 6강에 올랐다.
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불나비와 지난 대회 우승자 발라드림의 SBS컵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이전 SBS컵 우승자 발라드림과 새로운 피를 수형한 불나비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발라드림의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번번이 불나비의 수비와 안혜경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골문을 뚫지 못했다. 그러나 불나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초임의 복귀로 막강한 전력이 생겼지만, 좀처럼 발라드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선제골이 터졌다. 발라드림의 경서였다. 하지만 VR 판독 결과 노골이 선언됐다. 골키퍼 안혜경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경서의 손에 맞은 뒤 골에 들어갔다는 심판의 판단이 나온 것. 결국 스코어는 다시 0-0이 됐다.
후반 4분 골이 터졌다. 불나비의 이승연이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강보람의 킥인을 받은 이승연이 그대로 골을 마무리하며 후반까지 이어지던 균형이 드디어 1-0으로 무너졌다. 이승연의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발라드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6분 서기의 원더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다시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후반 6분 강보람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부는 또다시 2-1호 불나비가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8분 한초임과 후반 8분 또다시 강보람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4-1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불나비는 이전 SBS컵 우승팀을 꺾고 6강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대회 우승팀 발라드림은 1차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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