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프로그램 3시간 이상 이수시 적용
은행권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자영업자를 위한 은행권과 소진공의 금리할인 상호적용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오는 2일부터 은행권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이수자 등에 대해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진공은 은행권 경영컨설팅 등 이수자에 대해 소상공인 정책자금금리 우대 혜택을 상호적용하기로 했다.
소진공은 은행권 경영컨설팅 및 교육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리우대(0.1% 포인트(p))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은행권은 소진공 프로그램 5개 중 1개 이상 이수자 등에 대해 대출금리 추가할인 또는 금리우대(0.1~0.2%p)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은행권은 각 은행의 본점 전담부서 또는 지역별 컨설팅센터를 통해 경영컨설팅과 역량 제고에 필요한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소진공도 역량강화컨설팅,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과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선정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제공 건수가 1만6748건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하는 등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경영컨설팅 등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대출금리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진공이 함께 뜻을 모아 은행권 경영컨설팅 및 소진공 지원사업 이수자 등에게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상호 적용하는 방안을 오는 2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이번 금리 우대는 14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수협‧SC제일‧IBK기업·대구‧부산‧경남‧광주‧전북‧제주)이 참여한다. 대출신청일로부터 3년 전이 속하는 연도부터 다음의 이수실적이 있는 소상공인이 금리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역량 제고, 경쟁력 향상과 관련된 은행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3시간 이상 이수받아야 한다. 또한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4개 중 1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선정시기와 관계없이 자격 유지시 금리할인 혜택 적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약 3만2000명의 소상공인이 은행권 컨설팅·교육 프로그램 또는 소진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은행권 사업자대출 이용 또는 소진공 정책자금 융자시 금리할인을 적용받게 돼 금리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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