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천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부터 홍콩에서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중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8% 상승한 900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70% 오른 85만5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52% 상승한 19만3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리플(1.81%), 도지코인(1.00%), 에이다(0.62%), 시바이누(2.10%)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2% 내린 450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42%), 유에스디코인(-0.2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10위 이외 가상화폐 중에는 웜홀(15.06%)이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이메이 중국자산운용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인용해 투자처를 다각화하려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홍콩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가버 거백스 디지털자산 전략 책임자는 이번 홍콩의 가상화폐 현물 ETF 거래가 중국정부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고 분석하면서 중국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로 중국 본토 자본의 유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인게이프도 중국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엄격한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거래를 계기로 향후 중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콩 증시에서는 이날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3개, 이더리움 현물 ETF 3개 등 모두 6개의 가상화폐 ETF 거래가 시작됐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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