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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30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3.09%(1만3천 원) 오른 43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19%(5천 원) 높은 42만6천 원에 출발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1시를 넘어서면서 오름폭을 차츰 키웠다. 오후 2시 들어 한 차례 크게 상승한 뒤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거래량은 47만9728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9조8438억 원으로 9천 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2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399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9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실적 감소에도 긍정적 향후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성 삼성SDI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단기적으로 둔화했으나 중장기적으론 높은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미국 합작법인 공장 신규 건설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신제품 투자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1년 전보다 각각 4%, 29% 줄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09%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뱅크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0.17%) 오른 2692.0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SC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ISC 주가는 전날보다 8.63%(7천 원) 내린 7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2%(100원) 높은 8만1200원에 출발한 직후 하락전환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72만6909주로 전날의 4.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5707억 원으로 1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30위로 내려앉았다.
기관이 139억 원어치, 외국인이 5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반도체업종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부진했다.
삼성전자 1분기 확정실적 발표를 소화한 뒤 주가 재료가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43% 하락했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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