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BNK금융지주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BNK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2495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2.8% 줄었다.
충당금이 순이익 후퇴를 이끌었다.
1분기 충당금 전입액은 165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1249억)보다 409억 원 가량 늘었다.
이자이익은 74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 수수료이익은 683억 원으로 1% 각각 증가했다.
BNK금융은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늘었다”며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9%, 9.69%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0.08%포인트, 0.84%포인트 낮아졌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85%로 1년 전보다 0.33%포인트 악화했다.
자본여력을 타나내는 국제결제은행(BIS) 보통주 자본비율은 12%로 지난해 4분기보다 0.31% 높아졌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 순이익이 125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8% 감소했다. 경남은행 순이익은 101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1% 증가했다.
BNK캐피탈 순이익은 34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8% 늘었지만 BNK투자증권 순이익은 146억 원으로 23.6% 줄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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