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흩어져있는 블록체인 산업 관련 정보를 한 데 모은 ‘블록체인 포털’을 열었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진흥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 정보와 함께, 업계 현황·동향 등이 통합 제공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ISA는 지난달 중순 블록체인 포털을 본격 오픈했다. 블록체인 포털은 △사업소개 △성과사례 △산업현황 △최신동향 △영상도서관 총 5개의 메뉴로 구성된다.
사업소개 메뉴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블록체인 산업진흥 기관(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업무 설명이 나와 있다.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 신규 응용서비스와 블록체인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 전략도 정리돼 있다. 기술혁신지원센터, 수요·공급자협의체 등 산업 진흥 사업도 안내돼 있다.
성과사례 메뉴에서는 2018년부터 KISA가 실시한 블록체인 지원·확산사업 진행 현황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준 150개 과제가 지원되고 있으며 참여 기업 수는 357개사에 달한다. 또한 NIPA에서 수행하는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확인 가능하다.
산업현황 메뉴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 실태조사 내용을 볼 수 있다. KISA에서는 매년 통계청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 통계를 발표한다. 기업수, 매출, 인력 현황과 지역별 공급기업 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뒀다. 또한 ‘솔루션·기업 현황’ 소메뉴를 제작해 블록체인 솔루션·기업들이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희망 업체로부터 수시 신청을 받고 있다.
최신동향 메뉴에는 KISA에서 매주 정리하는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정책·산업 동향이 공유된다.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 최신 기술·정책·산업 연구 보고서도 게시된다. 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영상도서관 메뉴에는 블록체인밋업컨퍼런스(BCMC)와 블록체인 진흥주간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 발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KISA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련 지식·정보를 결집·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포털을 구축했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포털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감과 동시에 여러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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