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에 2364가구 아파트가 들어서고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에는 49층, 3072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생긴다. 서울시는 이를 포함해 영등포, 강동구 길동 등 총 4곳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켜 7642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복합용지),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 영등포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1132가구, 분양주택 6510가구 등 총 7642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마천동 ‘마천3 재정비촉진구역’에는 25개동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공동주택 2364가구(공공 400가구, 분양 1964가구)가 들어선다.
학교 예정지로 통학 보행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2곳 만들고, 분양주택과 공공주택간 차별을 두지 않는 ‘소셜믹스’를 적용해 가구를 배치한다.
1·6호선 석계역, 1호선 광운대역 인근의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을 통해서는 8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공공 410가구, 분양 266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연도형 상가와 다채로운 조경공간을 계획했다.
강동구 길동 ‘길동삼익파크아파트 주택정비형 재건축사업’으로는 15개 동,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1388가구(공공 151가구, 분양 12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 사이에 있는 ‘영등포 1-1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4개 동, 지하 9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8가구(공공 171가구, 분양 647가구)와 판매시설이 건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시내 주택을 원활히 공급하고 서울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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