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지방 시대 구현을 위한 여성 공직자 역할이 떠오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여성 리더 양성에 나섰다.
행안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일부터 3일까지 전남 신안군에서 여성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25회 여성리더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자치인재원 여성리더양성 과정 역대 수료생 중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으로 전국 지자체의 팀장급 이상 여성 공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정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역량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특히 디지털화,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방 시대 구현을 위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리더십 특강과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첫째 날에는 ‘지방 시대의 비전과 전략’ 특강을 통해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둘째 날에는 ‘인공지능(AI) 시대 이해, 공공 분야 활용 방안’과 ‘여성 리더의 전지적 창의 시점’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특강과 지역 활성화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강연을 통해 여성 공직자들은 기존 사고방식의 전환과 소통․협력 리더십을 이해한다. 또 마을의 지붕과 도로,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컬러마케팅으로 지역 명소가 된 ‘신안 퍼플섬’을 방문해 지방이 직면한 지역 소멸 과제 해결을 위한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 방안 등도 공유한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생들 간 분임 토의를 통해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지역 활성화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공감 시간으로 교육을 마무리한다.
앞서 자치인재원은 1994년부터 ‘여성리더양성과정’을 개설해 지방자치단체 여성 관리자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한 6급 여성 공무원 대상 장기교육과정(10개월)으로 지난해까지 총 1486명(총 30기)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올해는 여성 공무원 47명이 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임상규 자치인재원장은 “교육생들이 지방 시대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직급별·업무별·지역별 맞춤형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각 지자체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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