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저탄소 첨단산단으로 전환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인천 서구 산단공 주안부평지사에서 \’주안부평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 출범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유제범 인천광역시 미래산업국장, 조덕형 주안부평산단 경영자협의회장, 김종우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총괄과장 등 정부, 지자체, 국회, 전문기관, 입주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4월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 해 6월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 고시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두 번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산업단지 인프라와 기업의 디지털·저탄소 친환경 전환을 통해 산업단지를 지역 주도의 혁신 선도거점으로 육성하는 정책사업이다. 올해 기준 전국 18개 거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산단공은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산단인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산업단지와 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인천 서북부 산단 대상 디지털·저탄소 전환 확산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첫 산업단지인 옛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이어 조성된 국가산단으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4단지(부평국가산단)와 5·6단지(주안국가산단)로 구성돼 있다. 1965년부터 지정돼 인천을 대표하는 수출기지이자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이번 사업 대상단지는 주안국가산업단지와 부평국가산업단지를 거점단지로 하고 인천기계산업단지, 인천지방산업단지, 뷰티풀파크산업단지를 연계산단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주안부평스마트그린산단은 \’디지털·저탄소 기술 융합으로 청년선호형 신산업 창출 허브\’를 비전으로 삼아 △디지털 혁신 첨단산단 △저탄소 그린산단 △근로자 친화형 스마트 산단 등 3대 전략 10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1차 사업연도인 올해는 국비 60억원 등 총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4개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주안부평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은 산단공과 인천광역시, 인천 서구청, 부평구청 파견인력 등으로 구성돼 앞으로 주안부평스마트그린산단 사업관리, 신규사업 기획업무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향후 스마트그린산단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해 주안·부평산단에 필요한 디지털·저탄소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주안부평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이 인천의 노후 산업단지 혁신 전환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주안부평산단의 디지털·저탄소 친환경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가 융합하며 청년이 선호하는 산단으로 탈바꿈시켜 산단 혁신 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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