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오는 4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세계 최초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제14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와 함께 ‘어린이날 행사’를 평촌중앙공원에서 연다.
1일 시에 따르면,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아동권리를 보장받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에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아동권리를 실현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를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제14회째를 맞는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는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빨간 염소를 지원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아동을 돕고자 열리는 대회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평촌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아동 개회 선언, 모범어린이 표창 등의 어린이날 기념식과 마라톤 개회식을 열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 40분 평촌중앙공원을 두 바퀴 뛰는 약 4.2㎞ 코스의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도 시작한다.
사전 신청을 마친 어린이와 가족 등 1500명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해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1㎞ 구간마다 제시된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탄자니아 아동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또 시는 아동권리를 주제로 한 10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민들은 이날 아동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젠가놀이로 알아보는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를 비롯, △세이브 더 칠드런(최초의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알아보기)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아동권리 OX퀴즈 ‘유퀴즈?’ △소중한 아동 놀권리(풍선배드민턴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12시 공원 중앙무대에서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수도군단 군악대, 아프리카 댄스팀 포니케의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매일매일이 어린이날과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아동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어린이와 시민들이 안전하게 어린이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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