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K-배터리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산·학·연·관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분야 혁신 기술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SK에코플랜트㈜,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각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고도화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발굴, 인큐베이팅 지원 등 배터리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 혁신)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는 프로그램 전반적인 운영 주관과 더불어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 포스텍,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에는 SK에코플랜트가 시행 중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콘테크 미트업 데이’ 등 혁신 기술 공모전을 적극 활용한다.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 발굴, 자금 지원 연계, 사업화 지원 등에 힘을 보태며, 포항시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기관들과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집중하며 국내 대표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폐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금속 추출, 완전 방전, 폐수 저감 등에 대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전자폐기물∙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23개국 46개로 글로벌 최다 거점을 보유한 SK테스(SK tes)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대표 친환경·신에너지 기업인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관련 유관 기관과 협력, 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가속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은 적극적인 이차전지 신산업 육성 정책 및 기업 유치로 오는 2027년까지 14조원이라는 특화단지 최대 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으며, 이차전지 기업들의 생산 적기를 위한 산단 인프라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이후 입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지하관로 구축, 전력, 용수, 폐수처리 등 기반 시설 조성과 관련한 입주 기업들의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특화단지 패스트트랙 추진에 이은 정부 지원을 이끌어 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리사이클링의 신산업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경제 주역이자 전지보국 실현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혁신 기업과 관련 협력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포항 중심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의 중소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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