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지은 기자] KB국민카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년 간 나들이 및 관람 업종의 카드 소비 데이터 500만 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5일)로, 5년 평균 매출액이 5월 일평균 대비 125% 높았고 근로자의 날(1일)은 49%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주로 동물원이나 식물원을,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어린이날 날씨에 따른 카드 이용 변화도 분석했다. 맑았던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야외 나들이가 주를 이루었지만, 2023년에 비가 왔을 때는 영화관, 키즈카페, 연극/음악/뮤지컬 공연장 이용이 증가했다.
특히,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에는 영화관 이용이 72%, 키즈카페 15%, 연극, 음악, 뮤지컬 공연장 11%, 미술관, 박물관 2%로 나타났다. 자녀 연령별로 보면, 중고등학생 부모는 영화관을, 영유아 부모는 키즈카페를 더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 오후 강수확률은 70%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지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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