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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통합 본격 궤도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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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1월 서울통합 풍무동 시민의견 청취

▲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1월 서울통합 풍무동 시민의견 청취.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1월 서울통합 사우동 시민의견 청취

▲김병수 김포시장 작년 11월 서울통합 사우동 시민의견 청취.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중앙정부가 30년 만에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출범 예정이라 김포서울통합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행정구역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예고했으며, 서울시도 1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편입을 요청해온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포시는 김포서울통합 기준이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김포시는 2022년부터 한 번도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고 한다.

한강 남쪽에 위치해 있으나, 서울과 연접해있는 김포시는 서울로 출퇴근 시 만성적인 교통문제를 겪고 있다. 경기도 분도 추진과정에서 지리적 교류가 없는 경기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은 경기남도에 속할지 결정을 요구받던 상황에서 김포시는 시민생활권인 서울로 통합을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행정권역 구분은 시민을 위한 것이고, 최대한 일치돼야 하는 것”이라며 “과거 기준으로 구분돼 관습적으로 이어온 행정권역 때문에 실제 시민이 불편을 감내해야 할 이유는 없다. 김포시민 중 대다수는 거주지가 김포이고 생활권이 서울인 경우”라고 말했다.

서울생활권인 김포가 행정구역 불일치로 생긴 불편을 바로잡는다는 점에 대해 행정 전문가들도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지민 박사는 “행정구역은 생활권 변화에 따라 사회경제적 여건에 부합하지 않고 있다. 주민욕구가 다변화하고 고도화된 현재, 개별 지자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포서울통합은 경기도 분도에 따른 소속 광역지자체에 대한 결정과 그간 지속적 정책 이슈로 지적된 교통과 생활권 불일치 문제를 구역 변경이란 수단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충분히 사례가 있기에 김포서울통합 역시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라고 말했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전경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눈에 띈다. 이강국 전 시안총영사는 한 매체 기고를 통해 “서울은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많은 산이 주위를 에워싸고 있어 실제 가용면적은 60%에 불과하다. 여기에 이미 940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포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김포는 면적이 27만6606㎢로 작지 않고 개발여지가 많다. 김포는 한강에 연접하고 바다까지 끼고 있다. 상하이 푸둥 사례와 유사하게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포가 서울 옆에 있다는 점은 행운이다. 서울 도시경쟁력 향상은 대한민국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 김포의 서울편입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소아적인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경쟁력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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