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국민 여러분께서 지어주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이름이 내일 공개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으로 쉼 없이, 더욱 힘차게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정성호 의원과 만나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도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싶다”는 김 당선인의 바람에 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에서 여야 협치의 장이 열린다. 지켜봐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경기도는 5월 1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을 알린다. 이번 대국민 보고회에는 김동연 지사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 시장‧군수, 도의원, 국회의원, 민관합동추진위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북부가 가진 ‘성장잠재력’에 걸맞은 상징적 이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기북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며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국민 공모전에는 총 5만 2435건이 참여할 만큼 큰 국민적 관심을 이끌었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홍보, 네이밍, 역사학자, 관련 전문가 등의 3차례 심사를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표되는 최종 대상작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와 심사위원 최종 심사를 합산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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