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임영웅 등신대가 팬들의 호응에 따라 마케팅 최애템으로 떠올랐다. 팬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성지순례에 나서면서다.
등신대는 ‘사람의 크기와 같은 크기’란 뜻으로 실제 인물의 입간판을 의미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영웅 등신대를 제작해 소비자와 접점에 설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등신대 제작은 드문 경우가 아니지만, 호응이나 활용도에 있어 독보적이라는 반응이다.
KGC인삼공사를 임영웅을 정관장 모델로 기용하고, 등신대와 굿즈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주 24일 전국 매장에 등신대를 설치하고, 매장 방문객에게는 포스터 형태의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포토카드는 온·오프라인 양측 모두 제공한다.
정관장 을지로점 매니저는 “아침 개점 때부터 임영웅 브로마이드 문의가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수령한 고객으로부터 포스터와 브로마이드 모두 반응이 좋아 기대된다”고 방긋 웃었다.
앞서 제주삼다수도 3월 말~4월 초 ‘임영웅, 제주삼다수가 필요한 순간’ 봄 이벤트를 실시했다. 등신대 인증과 더불어 농협 하나로마트 가운데 설치 매장 리스트를 별도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다수 팬이 “옆 동네 원정이 대수겠냐”는 사연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 청정원의 간장 브랜드 ‘햇살담은’ 임영웅 등신대도 대형마트와 주요 유통 채널에 설치돼 사랑을 받았다. 간장 판매액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16% 상승하며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대상 관계자는 “정성과 진심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인간햇살’로 활약한 덕분에 효과를 거뒀다”며 “브랜드 정체성 ‘진심’을 가장 잘 전달하는 임영웅과 또 한 번 인연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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