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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은 국토연구원과 함께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관련 기본 방향과 주요 과제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학술용역 수행기관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 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장래 수요 예측을 토대로 광역기반 시설 등 하위계획의 수립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 종합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은 총 면적 409㎢의 광범위한 새만금 개발구상을 큰 틀에서 ‘기업 중심’으로 담아내고,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에 새만금 기본계획에는 현재 9.9%에 불과한 산업 용지를 대폭 확대하는 등 기업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확대 방안이 담긴다. 조기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우선 매립을 검토하고, 사업 불확실성 개선을 위해 상·하수도 등 광역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마이스) 산업’의 3대 허브 구상을 구체화해 새만금권역 체계를 변경하고, 변화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전략도 마련한다. 정부의 무탄소에너지 100%(CF100) 정책에 발맞춰 새만금 입주기업 CF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생산·공급계획을 재검토한다.
이번 학술용역을 통해 새만금청은 기본계획 재수립 기본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소통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3대 허브를 구체화해 새만금을 기업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편함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 백년대계를 책임질 수 있는 구상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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