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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복권 판매금액 올해보다 3960억원↑…수익금도 1630억원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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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7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7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내년 복권 판매 금액이 올해보다 3960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복권수익금도 163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2차관 주재로 167회 복권위훤회를 열고 2025년도 복권발행계획안과 2023년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 결과, 2024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현행 복권상품 12종의 액면가액과 발행조건, 당첨금의 지급방법 등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복권 판매 금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해 올해 계획보다 3960억원 늘어난 7조6879억원으로 예상된다.

복권 판매 금액이 늘어나면서 복권수익금은 올해 계획보다 1630억원 늘어난 3조1314억원으로 전망된다. 복권수익금은 복권 판매 금액에서 당첨금과 복권 유통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법정사업과 공익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복권기금사업 성과 평가점수는 전년 대비 2.8점 상승한 81.9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청소년복지지설 운영지원, 취약계층 숲체험·교육지원사업 등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자체 건립 사업과 문화재 조사·보존관리 사업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청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소액금융대출 공급규모를 현행보다 1000억원 확대한 2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의결됐다.

김 차관은 “복권 판매액의 40% 가량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복권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되는 만큼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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