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문화재단 소속 직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소통 공감타임’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오후 4시30분 감만창의문화촌에서 진행된 이번 ‘소통·공감타임’은 박 시장과 시 소속 직원 간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자유로운 정책 소통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으며 부산테크노파크에 이어 네 번째 시간이다.
이 자리는 선순환적 예술생태계 조성 등 부산문화재단의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 마련,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협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박 시장은 감만창의문화촌 내 공연예술연습공간과 입주예술가 창작공간을 찾아 창작 환경을 둘러보고 입주예술가들을 격려했다.
2013년 개관한 감만창의문화촌은 지역의 문화적 재생을 위해 폐교(舊 동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연예술연습공간과 입주예술가 창작공간, 정책연구센터, 부산문화재단 사무실 등이 있다.
공연예술연습공간은 지역예술가들에게 대관을 통해 운영되며, 입주예술가 창작공간에는 미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12팀이 입주해 있다.
‘직원 소통·공감 타임’에서는 부산문화재단 소속 직원 50여 명과 함께 △선순환적 부산 예술생태계 조성 △15분 도시 부산의 문화적 실천전략 △민관동반성장 도모를 통한 협치(거버넌스) 내실화 △세계적(글로벌) 문화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학술회의 계획 △’글로벌 허브도시’ 문화예술 분야 실효성 확보 방안 등 부산문화재단의 현안 사항을 공유하며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문화예술 기반 마련을 위해 15분 생활권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와 문화산업의 육성, 나아가 국내외 예술가들의 예술활동 촉진을 위한 문화자유구역 지정․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청년 예술인의 육성․지원과 문화예술인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폭넓은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이후,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업무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최상단 목표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해 시민 한분 한분이 자기 삶에 대한 해석 능력을 고양해 수준 높은 문화시민으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예술인에게 창작공간과 예술활동 여건 마련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며, 시민들이 15분도시 문화공간에서 좋은 사회적 관계를 통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특히,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가 브랜드가 되는 ‘행복 문화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9년 설립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의 창작·보급, 문화예술 활동지원 사업 등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구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건설대기업, 지역건설업체, 협회 등 120여 명 참석
부산시는 오는 5월 2일 오후 5시 45분 시청 인근 식당에서 전국 최초로 대형사업장-부산전문업체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현장멘토링데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건설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하도급 수주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대형사업장 현장 책임자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시, 대형건설사 현장책임자, 부산 전문건설업체 및 부산전문건설협회 회장 외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시 주재로 부산소재 대형 건설사업장 현장책임자 등 9개사(13곳) 26명을 초빙해 시 5개 전문건설협회, 지역건설업체 81개사의 대표와 건설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 상생 멘토링을 통해 부산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사업 참여 확대 및 지원 강화를 추진한다.
참석하는 대형 건설사업장 13곳은에이치제이중공업, 반도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효성중공업, 태영건설, 포스코이엔씨, SK에코플랜트, 대방건설)이며, 공사비는 5조3백억원이다.
부산 건설업체는 선호 대기업과 대면상담을 통해 실질적으로 자사 홍보를 할 수 있고, 대형 건설사업장 현장 책임자는 지역업체와의 멘토링으로 현장 맞춤형 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임경모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최근 인건비·원자재 등 지속적인 물가 상승 및 고금리 등으로 건설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지역의 우수한 전문건설업체가 활로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현장멘토링 간담회’를 마련했다”라며, “우리시는 지역건설 활성화 및 공정한 하도급 관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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