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1분기에 발행된 등록 ABS는 모두 14조9천억 원어치로 1년 전보다 38.1%(4조1천억) 증가했다.
ABS는 주택저당채권과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등록 ABS는 이 가운데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계획등록신청서를 제출한 뒤 발행된 것을 말한다.
카드채 기초 ABS가 올해 1분기 3조1천억 원어치 발행되며 전체 ABS 발행 증가를 이끌었다. 1년 전 카드채 기초 ABS는 3천억 원 발행되는 데 그쳤다.
금감원은 “카드채 만기 규모가 늘면서 대체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로 카드채 기초 ABS 발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816.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실채권(NPL) 기초 ABS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분기 부실기초 기초 ABS 발행액은 1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8천억 원)의 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권 연체율이 오르며 부실채권 ABS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산 보유자별로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 ABS 발행 규모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로 16.3% 감소했지만 금융사(174.9%)와 일반기업(70.1%)의 발행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 말 기준 258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2%(27조6천억) 증가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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