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0%, 영업이익 74.0%, 당기순이익은 60.5% 감소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 시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완공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전기차 전용 SSC(Steel Service Center)를 건설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강판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판매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후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 투자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해상 풍력 시장 성장에 따라 고부가강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 경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자동차강판 대비 가볍고 강도가 높은 3세대 강판 생산 체제를 구축 중에 있고, 자동차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 소재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상 풍력 발전 설비 대형화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후판·특화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국내 영광 낙월·프랑스 해풍 발전 단지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하는 등 국내외에 강재 공급을 추진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에너지 등 전방 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제품 개발·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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