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ELS 파동에도 굳건한 금융주…2분기 실적·밸류업에 ‘기대감’

전자신문 조회수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가 주최하는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백혜련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윤창현 정무위원회 위원.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1분기 ELS 손실 사태로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대부분 하향세지만, 관련 주가는 오히려 상승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밸류업 정책 수혜를 받으며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 KB금융, 하나, 우리 등 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주말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상승세다. 1분기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한 신한금융 주가 실적발표 이후 4만5000원대를 넘어 4만6000원 대에서 횡보 중이다. KB금융 역시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30일 현재 7만6000원대로 52주 최고가(7만8600원)에 근접해가고 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역시 지난 주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우상향 중이다.

증권가는 이들 주요 금융지주 실적이 사실상 ‘역대 최대’라는데 주목한다. ELS사태로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면 오히려 성장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 1분기 KB금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조3554억원, 신한금융은 17.8% 늘어난 2조682억원을 기록하는 등 10% 이상 성장했다.

2분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기홍 신한은행 부행장(CFO)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순이자마진(NIM)이 0.02%p 상승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마진 관리는 잘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 역시 “기준금리 인하가 기존 전망 대비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 은행 NIM 향후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일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것도 금융주에는 호재다. 금융주는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1분기 밸류업 정책 발표 당시에도 주가가 오르며 수혜를 받았다. 정부는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한다.

각 금융지주가 1분기 보통주 자본비율(CET1)에서 선방한 것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금융지주들이 주주환원 주요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적극 배당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1분기 말 13.7%에서 지난해 말 13.6%, 올해 1분기 말 13.4%로 하락했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1분기 8000억원이 넘는 ELS 손해배상 충당금을 쌓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을 넘어 선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해 1분기 12.7%에서 올해 1분기 13.1%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도 12.8%에서 12.9%로 상승했고 우리금융지주는 12.1%에서 12.0%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공감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벨링엄 항의→퇴장' 레알 마드리드, 수적 열세로 오사수나와 1-1 무승부..."내 자신에 대한 표현이었다"

    스포츠 

  • 2
    “한국도 중국처럼?”,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없다”…물밀듯이 밀려오는 혁신에 ‘깜짝’

    뉴스 

  • 3
    마지막 나레이션이 명대사 그 자체로 남은 영화

    뿜 

  • 4
    개모차만 타면 왕처럼 앞다리 걸치고 앉는 강아지

    뿜 

  • 5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은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뿜 

[경제] 인기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nbsp

  • 2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nbsp

  • 3
    “내 돈 내놔” 이영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연예&nbsp

  • 4
    퇴직 후 몰래 일하던 아빠, 결혼식 앞둔 예비신랑…반얀트리 화재 안타까운 사연

    뉴스&nbsp

  • 5
    중국 명대의 수려한 회화

    뉴스&nbsp

[경제] 추천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벨링엄 항의→퇴장' 레알 마드리드, 수적 열세로 오사수나와 1-1 무승부..."내 자신에 대한 표현이었다"

    스포츠 

  • 2
    “한국도 중국처럼?”, “지갑도 휴대폰도 필요없다”…물밀듯이 밀려오는 혁신에 ‘깜짝’

    뉴스 

  • 3
    마지막 나레이션이 명대사 그 자체로 남은 영화

    뿜 

  • 4
    개모차만 타면 왕처럼 앞다리 걸치고 앉는 강아지

    뿜 

  • 5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많은 사람들이 뽑은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

    뿜 

지금 뜨는 뉴스

  • 1
    “9,500개 별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천문대 체험

    여행맛집 

  • 2
    미쳤다...공개 직후 '중증외상센터' 꺾고 넷플릭스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연예 

  • 3
    “내 돈 내놔” 이영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

    연예 

  • 4
    퇴직 후 몰래 일하던 아빠, 결혼식 앞둔 예비신랑…반얀트리 화재 안타까운 사연

    뉴스 

  • 5
    중국 명대의 수려한 회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