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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중국 뚫은 에이즈치료제 미 FDA 허가 추진…시장 점유율 40% 확보 나선다

이투데이 조회수  

중국 내 1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177% 달성
파킨슨병 임상2상 결과 상반기 내 발표 예정
길리어드 치료제 대비 효과 안전성 우수 확인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는 회사가 개발한 에이즈치료제 KM-023이 포함된 ACC007(Ainuovirine), ACC008(Ainuomiti)의 중국 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7% 달성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ACC007은 복합정, ACC008은 단일정으로 복용 가능한 에이즈치료제로 중국 파트너사 장수 아이디가 중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들은 지난해 12월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장수 아이디가 발표한 1분기 에이즈치료제 매출은 약 67억7000만 원을 기록했다. 장수 아이디는 ACC008의 경우 임상 3상에서 96주간의 바이러스를 장기간 억제하고, 기존 치료제를 복용했던 환자들에게서도 동등한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제25회 국제에이즈학회(AIDS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장수아이디는 중국 에이즈치료제 시장 규모가 의료보험 시장을 포함해 2023년 73억 위안(약 1조3800억 원) 규모에서 2027년에는 112억 위안(약 2조12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의료보험 등재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와 장수 아이디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즈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임상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젠보야’(Genvoya)보다 장기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도 탁월한 것으로 확인해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에이즈치료제가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되면서 매출 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파트너사에 따르면, 중국 내 매출액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도 빠른 시일 내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미국 임상 2상 part1b를 지난 3월 마쳤으며 데이터 분석 중에 있어 관련 결과를 상반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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