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은 평균 42.2세이며 재직연수는 14.2년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 비율은 41.5%,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21.3%로 드러났다.
30일 인사혁신처는 공직 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수는 122만1746명으로 이번 조사에는 휴직자 등을 제외한 111만 5517명이 응답대상이었으며, 이 중 95만 610명(응답률 85.2%)이 설문에 참여했다.
인사처는 지난 ‘2018 공무원총조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을 통해 응답한 95만610명 중 헌법기관을 제외한 94만 8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인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46.7%로, 2018년 45.0% 대비 1.7%P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 평균연령은 만 42.2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전 43세보다 젊어졌다. 이에 대해 인사처는 지난 2008년 6급이하 정년연장 등으로 2013년 43.2세까지 증가했던 평균연령이 1946~65년 사이 출생한 세대(베이비부머)의 퇴직 및 신규임용 인원 증가로 2018년 대비 0.8세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는 40대가 30.5%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5년 전과 비교해 20~30대는 3.2%P 증가했고, 40대 이상은 그만큼 감소했다.
공직 재직연수는 신규임용 이후 총조사 기준일(2023년8월1일)까지 14.2년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2018년 16.2년과 비교해 2년 정도 감소했다. 이는 20~30대 인원 비율은 증가하고 40대 이상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공무원총조사 자료는 증거기반의 인사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된다”며 “누적된 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공직사회를 과학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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