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GDP(국내총생산)이 지난해 세계 14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7128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22년 1조6739억달러에서 2.3% 증가한 수치다. 순위로 따지면 2022년 13위에서 한단계 하락해 14위로 낮아졌다.
멕시코가 한국의 자리를 차지했다. 멕시코의 지난해 명목 GDP는 1조7889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2% 이상 증가하며 한국을 따돌렸다.
GDP 순위 1위는 미국으로 27조3578억 달러를 기록했고, 2위는 중국으로 17조66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4조2129억 달러)이 독일(4조4574억 달러)에 따라잡히면서 3위와 4위 순위도 바뀌었다.
인도네시아의 급상승도 주목할만 하다. IMF는 최근 4월 경제전망에서 2029년 인도네시아의 명목 GDP가 2조 1,948억 달러로 한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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