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554억원, 영업이익 416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1%, 영업이익은 17%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4.6% 줄었다.
올해 수익성이 감소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사업의 부진 영향이 컸다. 현산의 주택사업은 전년 대비해 65.8% 줄어든 1092억원에 그쳤다.
다만 신규 수주 성과는 목표치를 채웠다. 1조7206억원으로 올해 수주 목표액인 4조8529억원의 약 35.5%를 달성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일반건축사업에서 1조26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체 주택사업(2304억원), 토목사업(1428억 원), 외주 주택사업(847억원)이 뒤를 이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착공 등 주요 전략사업들의 매출 인식이 하반기 본격화될 예정으로 연초 제시한 실적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무 관련 지표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며 시장 신뢰도 제고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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