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마저 막막해진 하연이네 가족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겨울, 혹한기를 견디기 위해 설치한 가열식 가습기가 뒤집히는 사고로 인해 화상을 입은 한 살배기 하연이와 그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당시 하연이는 얼굴과 다리 등 전신 30% 이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엄마 역시 양팔과 양발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가족 전체가 큰 고통을 겪게 되었다.
특히 아빠가 가족 구성원 모두를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생계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하연이네 가족은 경제적·정신적·육체적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티몬과 베스티안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하연이 가족을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사고 당시 하연이의 치료를 위해 발생한 약 4천만 원의 의료비에, 앞으로 더해질 치료비까지 감당하기에는 하연이네 가족이 너무나 막막한 상황”이라며 “이런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은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한 뒤 2천 원부터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금액 전액은 하연이의 의료비와 가족의 생계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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