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들과 ‘제로 트러스트’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만들었다. SK쉴더스는 SK쉴더스 주도로 10개 기업이 ‘ZETIA(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 제티아)’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을 기본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로 제공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왔다. SK쉴더스가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 및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 이유다.
ZETIA 협의체는 제로 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 시스코), △마이크로-세분화(Micro-Segmentation)(아카마이&엔큐리티, SGA솔루션즈),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지니언스, 소프트캠프, 팔로알토), △로그 수집/분석(시큐레이어, 다이퀘스트, 클럼엘), △AI 이상징후 분석(인텔리코드, 클럼엘)의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우선 고객 환경 및 산업군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기반으로 평가하고 환경을 구축한 후 운영 체계를 수립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SK쉴더스가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구축 아키텍처, 운영 방안,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협의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해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후 협의체는 기술 공유와 사업 공동 추진, 정부 과제 수행,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SK쉴더스는 “강점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개발, 단계별 구축 방법론 제시,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 등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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