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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0일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호실적이 단기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분기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보기술(IT) 업황 개선의 수혜가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전날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28.7% 증가한 2조 6243억 원, 180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1분기 대비 16.6% 증가한 2101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비(非) IT비중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한 성장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패키지 사업부에서는 서버 및 네트워크, 전장 부문 주도로 IT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광학통신 부문이 매출성과 수익성 모두 부진하겠지만 패키지와 컴포넌트 등 기타 사업부가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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