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9만 원으로 하향
신한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 등 호재가 대거 대기 중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5만5900원이다.
30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매출 9115억 원, 영업이익 727억 원”이라며 “신한투자증권 추정치(425억 원)와 컨센서스 영업이익(509억 원)을 상회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며 “면세 매출이 36% 회복하면서 국내 영업이익이 36% 개선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했다.
그는 “해외 매출은 중화권 전년 동기 대비 -19%, 서구권 42% 성장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라네즈 브랜드 성장세가 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중국 이커머스 채널 중심으로는 매출 성장이 유효했고, 무엇보다 중국 영업적자가 100억 원 이내로 추정돼 기대보다 양호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리브랜딩을 강행하고 있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성과와 코스알엑스의 연결 실적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율 축소로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이 다소 슬로우해질 가능성이 있으나, 하반기 매출로 이연되는 효과도 있어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했다.
또 그는 “코스알엑스 2022년 매출 2044억 원, 2023년 4800억 원 이상, 2024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 영업이익률 30% 중반 수준을 전망해 기존보다 공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어 컨센서스 상향이 예상된다”며 “B2B, B2C 매출 모두 안정적이며, 그중 온라인 매출이 대부분이므로 오프라인 쪽으로 확장 여지가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와 유럽에서의 이익 기여 증가와 코스알엑스 실적 눈높이 상향, 중국 적자 해소 등 호재가 대거 대기 중”이라며 “대형사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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