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인 정진석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에 관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9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정진석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61.5%로 ‘적합하다'(28.5%)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적합하지 않다’가 49.7%, ‘적합하다’ 40.9%로 나타났다.
서울(69.0%)과 인천’경기(63.7%) 등 수도권에서도 정 비서실장 임명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적합하다'(서울 23.5%, 인천’경기 25.8%)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령별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70세 이상(55.3%)이었으며 ‘적합하지 않다’는 50대(75.9%)에서 가장 많았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가 각각 68.2%, 81.3%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53.6%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정 비서실장 임용을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8.1%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3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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