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선인 총회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당과 정치를 잘 알고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갖춘 분을 비대위원장으로 삼겠다는 기준을 세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황우여 고문은 5선 의원이기도 하고 당대표를 지냈던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이다”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바르게 관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 소집을 결정하고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의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5월3일 예정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절차는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이번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는 조기 전당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인 2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이 기간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로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아싿.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법원 판사,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도 거쳤다. 조장우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