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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국 항만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생산·소비지표 개선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증가했지만, 환율과 국제 제재 등의 영향을 받아 비(非)컨테이너 부문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29일 해양수산부가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무역항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3억 9341만 톤(t)보다 0.5% 감소한 총 3억 9137만t(수출입화물 3억 3469만 톤, 연안화물 5668만 톤)의 물량이 처리됐다.
같은 기간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 3642만t) 대비 0.5% 감소한 3억 3469만t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5698만t) 대비 0.5% 감소한 5668만t이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734만 TEU) 대비 5.9% 증가한 777만 TEU로 집계됐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417만 TEU) 대비 4.0% 증가한 434만 TEU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일본의 물동량은 각각 24.9%, 9.4% 감소했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은 생산·소비 지표 개선에 따라 각각 20.6%, 8.3% 증가했기 때문이다. 환적물량도 전년 동기(311만 TEU) 대비 9.1% 증가한 339만 TEU를 처리했다.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모두 2억5903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물동량은 2.3%, 유류 3.8%, 광석 3.7%, 유연탄 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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