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5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총 1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2월 1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서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30개,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70개,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4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총 3개 부문에 942개 기업이 지원했고 6.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벤처사업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1인 가구의 증가 등과 같은 사회적 흐름과 더불어 ‘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R.O.U.T.E)’이라는 2024년 관광 트렌드가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공사가 발표한 올해 유망 여행테마 △쉼이 있는 여행 △원포인트 여행(테마·활동 등) △나만의 명소 여행 △스마트기술 기반 여행 △모두에게 열린 여행 등 5개 테마와 부합했다.
△액티브시니어 여행 커뮤니티 기반 웰니스 플랫폼 ‘노는법’ △메타데이터화를 통한 개인 맞춤형 식도락 큐레이션 플랫폼 ‘오투오’ △국내 무인도 체험프로그램 ‘아일랜두잇’ △실시간 관광정보 유통 커뮤니티 ‘심플’ △URL형 스마트 숙박 컨시어지 솔루션 ‘스마트비앤비’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 플랫폼 ‘반려생활’ △AR기반 무장애 관광 이동 경로 안내 솔루션 ‘엘비에스테크’ 등 최근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아이디어들이 올해 관광벤처사업으로 선정됐다.
관광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강원도 감자 체험을 주제로 한 감자유원지 ‘파머스빌리지’ △제주 로컬 미식여행 ‘어멍소풍’ △경남 고유자원을 활용한 거리 브랜딩 ‘소리단길’ △전남 폐가를 활용한 에코뮤지엄 ‘3917마중’ △충남 빈집을 마을호텔로 개조한 ‘도고온연’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대 서비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요병합형(DMT) 공항-도심 연결 모빌리티 서비스 ‘레인포’ △외국인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FIP’ △외국인 대상 캠핑 올인원 서비스 ‘K차박’ △외국인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 ‘지오메디’ 등이 인바운드 활성화에 이바지할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업별 맞춤형 진단·컨설팅, 투자유치, 업계 협업·교류 등을 제공하고 ‘성장관광벤처’ 선정 기업에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놀자, 타이드스퀘어,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선도적인 관광기업을 관광벤처기업의 멘토로 영입해 신생 관광기업의 육성에 힘을 보탠다.
한편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은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혁신적 관광기업 1500여 곳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콘텐츠 창출하고 42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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