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4000건 돌파…집값 본격 반등?

이투데이 조회수  


강화된 대출 규제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2022년 이후 처음 4000건을 넘어서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소폭의 가격 상승도 관측되지만, 앞으로의 상승폭은 물가 반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3월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4000건을 돌파했다. 계약 이후 신고 기간은 월말까지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거래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막상 집계가 시작되자 예상을 훨씬 웃도는 거래량이 포착됐다.

아직 집계 마감이 한참 남은 4월 거래량도 심상치 않다. 현재 1300건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4월에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을 넘어설 것”이라며 “이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00건을 넘어서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5000건대가 될지를 궁금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3월과 4월 매매거래량이 4000건대를 넘어선 건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2022~2023년에는 4000건은커녕 3000건도 넘지 못했다. 올해 3월 거래량은 부동산 거래가 호황을 이뤘던 2021년 3월(3741건) 수준도 넘어섰다. 3월 거래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4000건대 회복은 2020년(4420건)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특히 대출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거래량이 회복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수치다. 정부는 올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을 도입했다. 변동금리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DSR 산정 시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가산금리가 추가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기 떄문에 결과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원금 한도는 낮아지게 된다. 쉽게 말해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줄어드는 것이다. 대출이 어려워지면 부동산 투자가 선별적으로 일어나고, 구매 심리가 위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하며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실제 매매가는 소폭이나마 상승 중이다. 서울시정보광장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을 보면 지난해 11월(10억3395만 원)이후 매달 조금씩 증가해 2월에는 10억9229만 원까지 올랐다. 28일 기준 3월 평균 거래액은 10억9995만 원이다.

그럼에도 이른 시간내에 집값 반등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지금의 매매거래량은 사실 절대적으로 높다기보다 그동안 매우 낮았던 수치들이 조금 올라왔다고 봐야 하는 수준”이라며 “최근 2년간 거래가 특별히 적었던 것이고 예년 수준은 5000건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량도 오르는 곳만 오르고 그렇지 않은 곳들도 있어서 전반적인 집값 상승을 이야기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중동 지역의 전쟁 이슈,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고 있다”며 “9월에도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집값 상승은 아주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일부 지역에서 지난 2년간 거래절벽 상황에서 쌓여있던 매물과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거래량이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도 탄력을 받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변동률을 반영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 2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스포츠 

  • 3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4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5
    [ET현장] 조용필, '55년 국민오빠, 늘 바운스하게 그래도 돼'…2024 콘서트 시작(종합)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nbsp

  • 2
    침묵하는 한동훈… 한국일보 “정치력 부재, 내로남불 소리 나와”

    뉴스&nbsp

  • 3
    "IPO 한파 당분간 지속...기업가치보다 고객에게 집중할 때"

    여행맛집&nbsp

  • 4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차·테크&nbsp

  • 5
    [디지털 혁신 지원 첨병 IITP] 〈1〉AI 반도체 세계 1등 노린다…K-클라우드에도 대응

    차·테크&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오늘 뭘 볼까] 우리 마음도 들여다봅시다..시리즈 ‘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트립닷컴 선정 부산 명소 베스트 5” 여행객들이 뽑은 11월 부산 여행지 추천
  • “오픈카가 이렇게 빠르다고?”.. 전 세계를 놀라게 한 車, 반전 정체에 ‘깜짝’
  • ‘인천 공항 맛집’ 공항에서 즐기는 인천 맛집 BEST 3추천
  • “EV6 베꼈네!” 전고체 배터리 달고 현대기아 이긴다는 차세대 전기차
  • “오토홀드 맹신하다 봉변!” 벤츠 전기차 건물로 돌진해 4명 부상
  • “아파트 단지 지나는데 통행료?” 부산시 남구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연
  • ‘방치했다가 대참사’.. 겨울철 자동차 필터, 무시했다간 목숨도 위험?

추천 뉴스

  • 1
    의협 새 비대위, 개혁신당과 만난다지만…“해법은 깜깜”

    뉴스 

  • 2
    '투헬 보고 있나?'…'맨시티 폭격' 매디슨, 평점 10점 만점 맹활약

    스포츠 

  • 3
    변우석, 잊지 못할 2024년 '소나기' 라이브로 피날레

    연예 

  • 4
    "환자 생명보다 돈이 좋아"…'마약 의사' 역대 최다 전망

    뉴스 

  • 5
    [ET현장] 조용필, '55년 국민오빠, 늘 바운스하게 그래도 돼'…2024 콘서트 시작(종합)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이소(iiso), 오늘(24일) EP 발매 앞서 선공개 싱글 ‘Ash’ 발매

    뉴스 

  • 2
    침묵하는 한동훈… 한국일보 “정치력 부재, 내로남불 소리 나와”

    뉴스 

  • 3
    "IPO 한파 당분간 지속...기업가치보다 고객에게 집중할 때"

    여행맛집 

  • 4
    테러 위협도 못 막은 던전앤파이터 팬心, '고봉밥' 업데이트로 '정상화' 그 이상

    차·테크 

  • 5
    [디지털 혁신 지원 첨병 IITP] 〈1〉AI 반도체 세계 1등 노린다…K-클라우드에도 대응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