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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보험업계 최초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에 성공한 한화생명에 대해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26일 한화생명에 따르 김 회장은 전날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격려했다.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도 함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지만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화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차남인 김 책임자가 이끄는 한화생명이 해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노부은행의 지분 40%를 매입하며 해외 은행업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베트남 진출 15년 만에 누적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험사 중 최초로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 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또 캐롯손해보험은 대표상품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한화생명 e스포츠게임 선수단 ‘HLE’와 사내카페에 고용된 청각장애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원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눴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사는 올해 장애인 직접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김 회장의 63빌딩 방문 소식에 로비를 가득 채울 정도로 모인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자리를 떠나기 전 직원들에게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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