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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대규모 손실 비껴간 우리금융, 실적 타격 ‘제한적’ [금융사 1분기 실적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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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대규모 손실 비껴간 우리금융, 실적 타격 ‘제한적’ [금융사 1분기 실적 미리보기]

ELS 대규모 손실 비껴간 우리금융, 실적 타격 ‘제한적’ [금융사 1분기 실적 미리보기]

ELS 대규모 손실 비껴간 우리금융, 실적 타격 ‘제한적’ [금융사 1분기 실적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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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닫기

임종룡기사 모아보기)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 은행 대비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영향이 제한적인 데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가 낮아 추가적인 손실 우려가 적다는 점이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8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9137억원)보다 10.5%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520억원) 대비 10.6%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타 금융지주 실적을 끌어내린 홍콩 H지수 ELS 손실 관련 배상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황이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414억원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적다. 판매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8조1972억원)과 비교하면 8조1500억원 넘게 차이가 난다.

우리은행 판매분 가운데 올 상반기 만기 도래 물량은 367억원 규모다. 여기에 투자자 손실률을 50%, 평균 손실 배상 비율을 40%로 가정해 산정한 예상 손실 배상 규모는 73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이 확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조정 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 절차를 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ELS 판매 잔액은 414억원으로 적어 관련 배상액 규모가 100억원을 하회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 금융지주 대비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가 낮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과거 DLF, 라임펀드 사태 여파로 ELS 판매 금액이 크지 않아 최근 H지수 ELS 배상 관련 우려가 크지 않고, 타사 대비 적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로 해외 부동산 등 관련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지난해 4분기 중 대규모 추가 충당금 적립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 측면의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경상적 요인은 제한적이지만 경상 판매 관리비 증가와 충당금 적립 등은 실적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출 잔액 증가에도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점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원화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지만, NIM은 0.15%포인트 하락하면서 1년 전과 유사한 순이자이익을 기록하면서 일반 영업이익이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상적인 판관비 증가와 대손비용률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설용진 연구원은 “은행보다 저축은행, 캐피탈, 종금 등 비은행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이 일부 예상된다”며 “크레딧 코스트(대손충당금 비율)는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0.33%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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