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4.67%, 2년물 4.95% 장중 돌파
전문가 “10년물 일주일 내 5% 도달 가능성”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속에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7포인트(0.11%) 하락한 3만8460.9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8포인트(0.02%) 상승한 507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1포인트(0.1%) 오른 1만5712.7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7% 상승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27%, 0.74% 올랐다. 반면 메타는 0.52%, 엔비디아는 3.33% 하락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12.06% 상승했다. 저가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시장은 국채 금리 상승이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을 약화하면서 뒤엉켰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4.67%, 2년물 국채 금리는 4.95%를 장중 각각 돌파했다. 이후 종가는 소폭 낮아졌지만, 주식 투자자들의 경계 대상이 되긴 충분했다.
벨에어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리의 토드 모건 회장은 “주식에 대한 한 가지 부정적인 점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 현재까지 7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는 점인데, 이건 상당히 오른 것”이라며 “여기서 속도를 늦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7일 안에 5%까지 갈 수 있고, 이는 단기적으로 증시에 극도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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