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 마사아키 일본 도쿄도시대 교수, “인구 감소, 출퇴근 거리에 따라 집값 영향”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글로벌 공동 주최 세미나
출퇴근 1시간 이상 거리…집값 50% 하락
20년 뒤 베드타운 집값 하락세 두드러진다
[땅집고] “인구감소로 일본 도쿄권의 주택 자산 가치가 어지더라도 도심과의 거리에 따라 차등적으로 가치가 감소할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수요가 유지되는 출퇴근 30분(도심부터 반경 15km 내)에서 60분(반경 30km)의 경우 비교적 하락폭이 적고, 그 외곽 지역에서 자산가치가 50% 이상 떨어질 것이다.”
한미글로벌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 23일 주최한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한 우토 마사아키 일본 도쿄도시대 교수는 “2018년부터 2045년까지 도쿄권의 주택 자산 가치가 약 94조 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도심 한복판은 상승할 수 있으나 통근권이 멀어질수록 하락폭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구당 자산가치 하락액은 도쿄권 평균은 330만엔이지만 도심에서 15 ㎞이상 떨어진 곳은 1000만엔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육아를 고려하면 출퇴근 시간 30분이 이상적이며 이것은 도심 인근 주택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가격을 제외하고 주택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역과의 거리와 촐퇴근의 용이성인데, 맞벌이 가구는 자녀를 어린이 집에 맡기고 육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데리러 갈 수 있는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지역 주택을 선호한다는 것.
맞벌이 가구는 출퇴근이 30분(15㎞)미만이 이상적이며 길어도 60분(15㎞)미만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고소득가구는 30분이내 출퇴근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2018년 대비 2045년에 출퇴근 30분 미만은 9.9% 하락하지만 150분 거리는 61% 하락할 것”이라면서 “도쿄 서부지역의 베트타운의 주택자산 가치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우토 교수는 “일본의 노년층도 자산 대부분이 주택 한채이고 집을 팔아 요양시설에 입소한다”면서 “교외지역 거주자들은 자산디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아 주택가격이 크게 떨어져 부부가 요양시설에 함께 입소하는 것이 불가능해 질수 있다”고 말했다.
/차학봉 땅집고 기자 hb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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