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그의 과감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스포츠 동아는 하이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어도어가 아일릿과 투어스, 라이즈 등 신예 그룹이 ‘뉴진스를 모방했단 근거 강화’를 목적으로 해당 그룹과 기획사 직원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인터넷 게시판 상 여론 모니터링도 진행했단 내용을 하이브 내 감사 팀이 조사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보도에 따르면 민 대표가 사적인 자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나를 베껴서 방탄소년단(BTS)을 만들었다”고 수차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권을 가져가려는 정황이 의심돼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하이브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오해 3월 여성 5인조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다.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반발했다.
이어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에 대한 감사가 이를 항의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뜻이다.
다만 해당 발언이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소위 ‘뉴진스 만물 기원설’까지 불거지며, 해당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졌다.
여기에 민 대표가 월드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의 성과를 마치 자신을 카피했다고 말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더 센 비난 여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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