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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장 초반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 동반 강세에 힘입어 266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76포인트(1.67%) 상승한 2,666.78을 기록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9.82포인트(1.52%) 오른 2662.84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52억 원 순매수하며 4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181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58억 원 순매도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3.18%), SK하이닉스(000660)(4.15%) 등 반도체주 오름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2.84%), 삼성SDI(006400)(3.32%), SK이노베이션(096770)(1.85%) 등 이차전지주도 상승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둔화로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완화에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했다.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9를 기록해 넉 달 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9%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회사 측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10%대 상승했다. 엔비디아(3.65%), AMD(2.44%), 브로드컴(2.02%), 마이크론(3.06%) 등 기술주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넘게 올랐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0%, 1.59%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개장에 앞서 “국내 증시는 미국 제조업 PMI 쇼크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엔비디아 등 AI(인공지능)주 동반 강세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93포인트(1.29%) 오른 856.37로 출발해 상승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지수는 858.4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6억원, 17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56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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