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에어로스페이스도 호실적에 8%대 강세
제트블루, 가이던스 하향에 하락
테슬라, 저가 전기차 추진에 시장 안도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스포티파이, GE에어로스페이스, 제트블루 등이다.
이날 주가는 대체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는 전 거래일 대비 11.41% 상승한 303.31달러에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1분기 매출이 36억4000만 유로(약 5조3598억 원), 주당순이익(EPS)이 97유로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망치인 36억1000만 유로와 65유로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직원 4분의 1 이상을 해고하며 비용 절감 체제에 들어선 스포티파이는 올해 첫 분기에 그 효과를 보게 됐다.
또 스포티파이는 1분기 6억1500만 명 수준이었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분기엔 6억31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에서 분사한 GE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호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 8.28% 상승한 162.62달러를 기록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EPS는 0.82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인 0.65달러를 웃돌았다. 또 올해 EPS 전망치를 3.8~4.05달러, 영업이익 전망치는 62억~66억 달러로 종전보다 높게 수정했다.
항공사 제트블루는 가이던스 하향 소식에 18.77% 급락한 6.10달러를 기록했다. 제트블루는 2분기 매출이 최대 1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폭은 LSEG 전망치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제트블루는 사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남미에서의 치열해진 경쟁이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2% 상승했고 애플과 메타는 각각 0.59%, 2.92% 올랐다. 테슬라는 1.8%, 엔비디아는 3.65% 상승했다.
한편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1분기 매출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이 났다. 그러나 테슬라는 저가 전기차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어닝쇼크’에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 이상 폭등했다.
댓글0